[경마뉴스]호주 최다연승마 ‘블랙캐비어’ 22연승 달성... 현역 경주마 최다승

입력 2012-06-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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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으로 호주의 연승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무패의 단거리 여왕 블랙캐비어가 지난 23일(영국시간) 로열애스콧 경마장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쥬빌리(G1, 1200미터)에 출전해 우승을 거두며 연승행진을 22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주에 출전한 블랙캐비어는 데뷔후 처음으로 해외 원정에 나선 경기였다. 데뷔이후 21연승을 이어오는동안 한번도 호주를 벗어난적이 없었던 블랙캐비어는 지난번 경주를 마치고 드디어 해외 원정에 나섰고 이번 경주에서 첫번째 원정경주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진정한 세계최강의 스프린터로 거듭났다. 이번경주에서 블랙캐비어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하마터면 연승이 실패할 위기이기도 있었다. 블랙캐비어는 결승선 50미터 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1마신(2.4m) 정도로 앞서가다가 기수가 방심하고 말몰이를 중단하는 사이 다른 경쟁마들이 거의 따라 붙었으나 목차를 유지하며 어렵게 우승했다. 블랙캐비어는 이번 우승으로 G1경주 우승횟수도 12로 늘리게 되었고 현역 경주마로는 최다 연승기록을 가진 경주마가 되었다. 올 해 초까지 미국에서 22연승을 기록했던 래피드리덕스는 현재 은퇴한 상태다.

▲서울경마공원 7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엄영호)은 7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7월 중 경마 시행일수는 총 8일(4주)이며, 경마개최일은 7월7일부터 7월29일(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이다. 경주 수는 총 88개. 이 가운데 67개의 국내산마 경주와 19개의 혼합경주가 열릴 예정이다. 7월 21일부터는 야간경마도 시작된다. 올해 서울의 첫 야간경마일은 7월 21일이며 8월 19일까지 4주간 계속된다. 7월에는 2개의 대상경주와 1개의 오픈경주가 준비돼 있다. 대상특별경주로는 15일 제18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22일 제20회 SBS배 대상경주가 개최되며 29일에는 타이틀경주로 제3회 서울경제신문배 경주가 열린다.

▲경주마 생산육성 아카데미 하계 산학협력 대학생 과정 모집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은 말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대학생들에게 현장 근무 경험을 제공하기위해 2012년 ‘경주마 생산기술 아카데미’의 산학협력 하계 대학생 과정을 모집한다. 대학에서 수의학 또는 축산(동물자원)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7월8일까지 홈페이지(http://krafarm.kra.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된다. 선발된 8명 내외의 교육생은 7월18일부터 8월12일까지 4주간 전공에 따라 말 생산, 육성 , 조교, 유통 등 제반 실무, 말의 다발 질환 진단 및 치료기법 등 제반 임상실습을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생에게는 숙식이 제공되며, 실습도구, 안정장구류 일체를 마사회가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KRA 제주목장 페이지(krafarm.kra.co.kr)나 생산아카데미 064-780-0156(월, 화는 휴무)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주마 생산기술 아카데미란?

국산 경주마의 품질 제고를 위해 경주마의 생산, 육성 기술을 민간에 교육·전파하기 위해 2007년에 설립된 KRA 산하의 교육기관. 경주마 생산농가를 비롯해 대학, 고교 등과 산학협동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한국마사회 상생협력 기념행사 개최

강원도와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오는 7월1일 도농교류 활성화 및 지자체와 공공기관간 상호협력 공고화를 위한 ‘상생협력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마사회는 강원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농어촌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장터를 열어 강원도 특산물을 경마팬을 대상으로 10~20% 특별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이날 5경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을 위한 Lively Gangwon 기념경주”를 개최하여 우호협력의 의미를 배가시킬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강원도 등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농어촌 경제 발전 및 상호발전 도모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조교사 은퇴식 개최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엄영호) 오는 30일 4경주 종료 후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김춘근, 최혜식, 박원덕 조교사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시상은 엄영호 경마개최 위원장이 나서며 세 명의 조교사에게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한다. 서울경마공원 8조를 맞아온 김춘근 조교사(63세)는 1978년 조교사로 데뷔해 35년간 활약해온 과천벌 터줏대감이다. 2006년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을 비롯해 7,802전 715승을 기록했다. 최혜식 조교사는 서울경마공원 39조 마방을 맞아 지난 1995년 ‘대견’이라는 경주마로 그랑프리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52조 박원덕 조교사는 2003년 그랑프리 우승을 비롯 16회 대상특별경주 우승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부정청탁 근절위한 ‘청탁등록제도’ 도입

마사회(회장 장태평)는 마사회 임직원이 청탁을 받을 경우 청탁자의 실명 및 직위를 비롯한 청탁의 구체적인 내용을 내부 전산망에 신고하도록 하는 ‘청탁등록제’를 지난 17일 도입했다. 청탁등록제가 실시됨에 따라 청탁을 받은 임직원은 원칙적으로 30분 이내에 청탁내용을 등록해야하며, 청탁등록 시 청탁을 거부한 것으로 간주된다. 한국마사회는 청탁에 금품·향응 수수 등이 수반될 경우 관계자의 형사고발까지 고려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청탁·알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청탁 관행 근절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도모하기 위해 청탁등록제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도입 배경을 밝혔다.

▲서울경마공원 7월 경마전문가 강좌 실시

KRA서울경마공원(본부장 엄영호)는 7월 한 달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20분부터 50분 동안 럭키빌 1층 북단 미디어센터(키즈프라자 내)에서 경마 전문가 강좌를 실시한다. 첫날인 7월 1일은 ‘경주전개와 작전’이라는 내용으로 29조 배휴준 조교사가 경마팬을 찾아간다. 8일에는 ‘기수가 말한는 경주분석’이란 내용으로 서울경마공원 최우기수 2명이 강의할 예정이고 15일 ‘경마서비스 이용자의 선행요건’이란 내용으로 이준영 말산업 전문기자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한다. 야간경마가 시행되는 22일에는 이용우 전 경마교육원장의 ‘경주마 만들기’와 29일 양한묵 경마 해설위원의 ‘핸디캡 경기에 대한 이해’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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