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수소자동차 보급위해 인프라 정비해야”

자동차산업 기업현장애로 간담회 개최

대한상공회의소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설립·운영하고 있는 민관합동 규제개혁추진단은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자동차산업 기업현장애로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현안을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차, 르노삼성차 등 자동차산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업체는 미국, 독일과 견줄만한 수소자동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쟁국가에 비해 미비한 인프라로 인해 수소자동차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친환경 수소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인프라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 업계관계자는 “수소연료자동차는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이므로 개발제한구역 내에도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기존 주유소 및 액화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 LNG)·압축천연가스(Compressed Natural Gas, CNG) 충전소에 수소충전설비 설치 요건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컨테이너 적재 완성차에 대한 검사 완화 △시험·연구용 국산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면제 △자기인증 기업에 대한 적합성평가면제확인서 발급절차 개선 등을 건의했다.

규제개혁추진단은 올 상반기 총 29회에 걸쳐 각 업종별 현안애로를 파악?해소했고, 하반기에는 이번 자동차업 간담회에 이어 건설업종, 식품업종, 유통업종 등과 추가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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