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스페인 제외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 증시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스페인 국채 금리가 오르고 독일 실업자 수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244.67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6% 떨어진 5493.06을, 프랑스 CAC40지수는 0.4% 내린 3051.68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1.3% 하락한 6149.91을 기록했다.

반면 스페인 IBEX35지수는 0.8% 오른 6721.7로 마감했다.

스페인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20일 이후 다시 7%를 넘었다.

독일 2분기 실업인구는 전분기보다 7000명 늘어난 28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000명 증가를 넘어선 것이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이날부터 이틀간 브뤼셀에서 열려 공동예금보증, 유로본드 등 유럽 위기 해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은행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영국의 바클레이스은행은 16% 급락해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밥 다이아몬드 최고경영자(CEO)가 런던 은행간 거래금리(리보, RIBOR)를 조작한 혐의로 4억5100만달러(약 5200억원)의 벌금형을 받은 영향이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11%, HSBC홀딩스는 2.6%, 로이드뱅킹그룹은 3.9%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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