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당신' 송재희 "'모질이' 별칭, 캐릭터 위해 더 들어야 해"

입력 2012-06-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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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배우 송재희가 '모질이' 별칭까지 얻으며 연기중인 '그래도 당신' 강우진 역에 욕심을 보였다.

위장이혼으로 진짜 이혼녀가 돼버린 한 여자가 변심한 남편과 빼앗긴 딸을 되찾기 위해 남편의 라이벌과 위장연애를 감행하면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 ‘그래도 당신’의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경기도 탄현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신은경, 김승수, 왕빛나, 송재희가 참석했다.

이날 '퀸즈코스메틱' 김이현 사장의 아들인 강우진 역에 송재희는 우선 “처음에는 승수 형하고 은경 언니도 그렇고 친절하게 잘 해줬는데 점점 승수 형이 나빠지고 있다. 그리고 빛나도 점점 독해지고 있어서 무섭다. 실제 역할에 빠지고 있는 것 같다. 저는 진짜 모질이로 나온다. 이제부터 재밌어지니까 꼭 봐주길 바란다”고 출연진과의 호흡을 짓궂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계속 모질이 모질이라고 들으니까, 가끔 속상할 때도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사실 더 ‘모질이’ 소리를 들어야 캐릭터가 산다. 그래서 계속 들어야할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또 그는 “기적의 오디션 출신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본선까지 올라가진 못했었지만 작품 제의를 많이 받았고, 이 기회를 통해서 연기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최근에는 화장품 광고 모델로도 발탁됐다”고 ‘기적의 오디션’ 이후 변화된 점을 말했다.

한편 ‘그래도 당신’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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