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2.00원 내린 1154.20원에 장을 마쳤다. 0.70원 내린 1155.50원에 개장한 환율은 분기말을 맞아 중공업체들이 네고물량을 내놓으면서 저점을 낮췄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5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도 환율 하락을 자극했다. 우리나라 증시가 오르고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미국의 5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5.9% 상승한 101.1을 기록했다. 내구재 주문도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경제지표 호조에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급상 분기말을 맞아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고 있짐나 유럽엽합(EU) 정상회의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인란 전망에 낙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오후 3시25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69달러 오른 1.2518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