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당신' 신은경 "몸보신으로 보약 먹으면서 술 끊었어"

입력 2012-06-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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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배우 신은경이 몸보신을 위해 보약을 먹으며 술까지 끊게 됐다.

위장이혼으로 진짜 이혼녀가 돼버린 한 여자가 변심한 남편과 빼앗긴 딸을 되찾기 위해 남편의 라이벌과 위장연애를 감행하면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 ‘그래도 당신’의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경기도 탄현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신은경, 김승수, 왕빛나, 송재희가 참석했다.

이날 오직 가정을 위해 충실하게 살아가는 차순영 역할의 신은경은 “촬영한지 한 한달 정도 지났는데 느낌상 석 달 넘은 것 같다. 하루를 쪼개서 힘들게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했던 어떤 작품보다 힘들고 에너지를 쏟고 있다. 그래서 보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술도 끊었다. 끊은 지는 1년 넘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도시락도 처음으로 챙겨 다닌다”라며 “워낙 촬영이 일찍 시작되다 보니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도시락을 꼭 싸가지고 다닌다”라고 덧붙였다.

신은경은 “지금까지 했던 역할들의 열 중 아홉이 어딘가 모가 났던 역할들이었는데 이번 캐릭터는 온순한 역할이라 순하고 둥글둥글 이어져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너무 온순하고 둥글둥글하게 넘어가다 보니 가끔 컷 소리가 나면 개운치 못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찜찜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래도 당신’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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