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종합상사 기업에 대해 원자재 가격 하락 및 교역량 둔화에 따라 실적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자재 시장 둔화로 향후 자원개발(E&P) 광구 신규생산이 증가하는 회사가 유리하다고 판단하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대우인터내셔널을 제시했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인해 교역량이 둔화(2012년 4~5월 수출액 931억8500만달러 전년대비 -2.8%)됐다”며 “특히 철강부문은 내수의 상대적 호조에 따른 수출비중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E&P 부문도 부진을 나타냈다”며 “상대적으로 석탄이 약세, 아시아 가스가 강세를 보이는 등 상품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평균 원자재·상품 지수(CRB Index)는 289.2pt (전분기대비 -8.3%), WTI 유가 93.9$/bbl (전분기대비 -8.8%), Dubai 유가 106.7$/bbl (전분기대비 -8.3%), Newcastle 석탄가격 95.1$/ton (전분기대비-15.3%), 중국석탄가격 141.2$/ton (전분기대비 -1.3%), 아시아가 LNG 16.8$/ton(전분기대비 +0.7%)을 기록했다.
그는 “앞으로 E&P 광구 신규 생산 개시돼 그곳에서의 생산량이 많은 기업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호주 나라브리 석탄광구 (2012년 6월 생산·연간 170억 이익 기대) 및 미얀마 가스전 (2013년 5월 생산) 생산이 예정된 대우인터내셔널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