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하반기 해양플랜트 수주 모멘텀에 주목-KTB투자證

KTB투자증권은 27일 조선업에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되지만 신규수주 흐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중공업을 제시했다.

이강록 KTB증권 연구원은 당사가 커버리지하는 조선 5개사(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의 실적(K-IFRS 연결기준)은 시장 기대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3분기에 실적 바닥이 예상되지만 해양플랜트 수주 모멘텀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는 저선가 선박 투입 비중 증가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5개사의 합산 매출액은 22조6000만원(전년대비 +2.3%, 전분기대비 +1.6%), 영업이익 1조2616억원(전녀대비 -30.7%, 전분기대비 -21.6%)로 시장 기대(매출 22조9000만원, 영업이익 1조3929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Egina, Mafumeira, PNG, Tamar 등 해양 생산설비에 대한 꾸준한 발주 기대감과 드릴십 용선률이 86.5%로 전월보다 4.1%P 증가하는 점 등 해양플랜트 수주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조선업종 내 삼성중공업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그는 “드릴십 부문 글로벌 1위 업체로 하반기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수주잔고의 60%가 해양 플랜트(생산설비 + 시추설비)이므로 타사보다 빠른 실적회복이 가능하다”며 “5월 말 기준 383억불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약 2.5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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