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 "대통령 선거가 끝난 이집트가 성장에 다시 시동을 걸고 다른 경제적 도전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IMF는 이날 성명에서 "이집트는 중대하고 임박한 경제적 도전들에 직면했다. 특히 성장궤도 재진입과 재정 불균형 해소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난제에 직면한 이집트를 기꺼이 도울 것이며, 신임 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집트는 IMF로부터 32억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차관을 요청했으며, 무바라크 퇴진 이후 이집트 정치권의 혼란이 지속하면서 그동안 대출이 지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