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에서 3년 이상 사용되지 않은 선불형 교통카드의 충전 잔액이 최소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원은 25일 '장기 미사용 교통카드 충전 잔액 활용 방안' 보고서를 통해 선불형 교통카드 가운데 분실, 훼손, 소액 등으로 3년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는 카드의 충전 잔액이 80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 수치는 경기도민이 주로 사용하는 캐시비 카드(eB카드 발행)를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다.
현재 선불형 카드는 모두 7종이 있어 나머지 6개 선불형 카드의 미사용 충전 잔액까지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