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수준의 내부 인테리어에 길이만 40m…글로벌 리치들의 여름나기 필수코스
뜨거운 여름, 슈퍼요트를 타고 망망대해를 누비는 것보다 화려한 휴가가 또 있을까.
영국 보트업계의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린세스요트와 선시커에 글로벌 리치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보도했다.
두 업체는 1960~70년대부터 요트를 제작하기 시작해 세계 5대 요트업체로 성장하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폴 애쉬튼 슈퍼요트월드 편집장은 “이들의 제조 기술과 요트의 품질은 유럽에서 최고”라고 평가했다.
이들이 제작하는 요트는 7000마력(hp)의 독일 V-12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속도는 보통 18노트(1knots=1852m/hour)이며 최고속도는 프린세스요트가 23knots, 선시커가 26knots에 달한다.
프린세스요트는 1965년 마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설립해 요트 임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80여 개의 모델을 출시했고 럭셔리 요트업계의 정상 자리에 섰다. 성장했다.
프린세스요트의 모든 모델은 외관과 인테리어 모두 전문가의 세심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특히 길이가 85ft(약 26m) 이상이며 이탈리아 운송 업체인 RINA의 그린 플러스 표기법을 준수한다.
프린세스요트는 최근 펜디의 가구라인인 펜디 카사와 인테리어 부문에서 제휴해 프린세스 98MY모델을 만들었다.
또한 루이비통과의 합작사업도 추진 중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프린세스 40M 모델은 고객이 취행대로 내부 디자인의 요구할 수 있다.
세상에 자신만의 하나뿐인 요트를 소유할 수 있는 셈이다.
5종류의 원목과 합판, 9가지 대리석, 250여 종의 섬유 중에서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넓은 거실과 흑백의 조화를 이룬 디자인의 부엌, 식당과 고급스러운 침실 그리고 스카이라운지까지 갖췄다.
갑판대에서 먹고 자는 것은 물론,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임대 비용은 일주일에 8만유로 정도다.
40M은 세 개의 갑판을 갖춘 슈퍼요트이며 얼마전 출항 테스트를 마쳤다.
선시커는 1979년부터 요트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선시커의 슈퍼요트는 지난 1999년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타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선시커는 요트 임대사업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과 요트 임대업자, 브로커들에게 럭셔리 요트 투어를 제공한다.
마음에 드는 요트 투어를 골라 신청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요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선시커의 40 Metre 모델은 길이가 40m이며 승객 10명과 승무원 7명을 수용할 수 있다.
선시커는 지난 2010년에는 37m의 40 Metre모델을 출시했으며 현재 7, 8번째 40 Metre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
오는 2014년 1월 출시 예정이다.
두 요트는 모두 고급스러운 객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