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 이상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유보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더욱 주목된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0구단 창단을 찬성하는 응답자는 51.6%에 이르는 반면 반대하는 응답자는 9.0%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19세 이상 휴대 및 유선 전화 가입자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성별에 따라 응답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찬성 의견이 75.0%, 반대 의견은 8.1%에 불과했으나 여성은 찬성이 29.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61.1%, 반대가 9.9% 였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 응답자(66.8%)들이 가장 많이 10구단 창단에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30대(60.3%)와 40대(59.9%)의 찬성 비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