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장 막판 182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2.01포인트(1.19%) 떨어진 1825.3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유럽 4개국 정상회담과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담에서 확실한 공조책이 나오지 않은 실망감과 미국, 중국의 경기부진 우려에 급락하며 장 초반 181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개인이 꾸준히 매수세를 늘린데다 비차익거래도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1820선까지 올라왔다.
이날 개인은 549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기관도 13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065억원을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695억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360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2335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등만이 소폭 상승했다. 전기전자가 3.75% 내렸고 건설, 유통, 제조, 증권 등도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대로 급락했고 포스코,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NHN도 1%대의 약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9개 포함 30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4개를 더한 497개 종목이 하락했다. 8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