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즈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신인 밴드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봉윤근, 최현근, 김한상, 이소영, 박찬욱 등 5인으로 구성된 '프렌즈(Friends)'가 지난달 24일 1집 앨범 'Voyage'를 발매했다.
지난 2009년 인천에서 열린 기획공연 '한여름밤의 재즈 그리고 춤'과 KT아트홀의 'Jazz and the city' 공연을 통해 모이게 된 이들은 자신들만의 오리지널 곡을 들고 국내 재즈씬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타이틀곡 'Voyage(항해를 꿈꾸다)'는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봉윤근이 작곡한 곡으로 베이스의 연주로 시작해, 섹소폰, 피아노, 드럼 등이 어우러지며 대중적인 느낌의 멜로디 속에서도 깊이있는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 이들은 대중적인 재즈하면 라틴리듬과 여성보컬 일색으로 간주하기 쉬웠던 공식에서 벗어나 100% 연주곡으로 앨범을 만들었다.
팀의 리더 봉윤근은 "국내에서 다소 소외된 재즈음악계에 대중적인 감성으로 접근하기 위해 애썼다"라며 "신인으로서 국내 재즈씬에 참신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