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피를로는 최고의 선수…하지만 박지성 있었다면"

▲사진=리오 퍼디난드 트위터
리오 퍼디난드(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 2012'에서 자국인 잉글랜드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를로(33.유벤투스)를 극찬하며 박지성(31)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퍼디난드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잉글랜드)가 이길 거라 예상했는데"라며 "피를로는 영감을 주는 선수이자 파괴자"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피를로는 진정한 최고 클래스의 축구선수"라며 "특히 승부차기에서의 칩샷은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후 퍼디난드는 돌연 박지성을 언급했다. 퍼디난드는 "박지성은 산시로에서 피를로를 최고 클래스의 수비로 완벽히 막아낸 적 있다"라며 "피를로는 꿈에서도 박지성을 봤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퍼디난드가 언급한 것은 지난 2009-2010 챔피언스리그 16강전으로 당시 박지성은 1차전 원정경기와 2차전 홈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AC밀란의 중심 선수인 피를로를 완벽히 막아내며 맨유의 8강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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