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오픈프라이머리 안하면 경선 불참”

입력 2012-06-22 09:57수정 2012-06-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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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권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22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로 대선 경선 룰이 변경되지 않는다면 “경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경선룰 변경을 반대하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지금 대세론에 안주해 그야말로 상황 판단을 잘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탈당은 하지 않겠지만 박 전 위원장측이 본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완전국민경선제를 받아들이고 야당과 협상을 통해 여야 합의로 법개정을 해야만 박 전 위원장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대선 출마 자체를 이번 기회에는 내려놓겠다는 의미냐”라는 질문에는 “판단을 더해 봐야 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함께 주장하고 있는 이재오 의원, 정몽준 전 대표 등 다른 주자들에 대해서도 “제가 직접 확인은 다 안했지만 같은 식으로 생각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전했다. 자신을 포함한 비박3인의 ‘후보단일화’ 구상을 두고는 “아마 캠프 내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번 한적은 있나 본데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제가 볼 때는 문제가 좀 많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당원 명부 유출 파문에 대해선 “총선 당시 지도부에 마땅히 책임이 있다”면서 “당 지도부에서 마땅히 검찰에 고발해 정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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