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담배 시…'너를 저주 하겠다'

입력 2012-06-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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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담배에 관해 쓴 시가 인터넷에서 큰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초등학생의 담배 시'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지은 것으로 보이는 시가 적혀있다.

'저주'란 제목의 시는 온통 하얀색으로 도배된 방에 하얀 옷과 갈색바지를 입은 20개의 생명이 앉지도 못하고 빈틈없이 서 있다로 시작해 시작해 내 몸에 불이 붙는다. 내 몸이 타들어 간다. 엄청난 고통 속에서 나는 다짐한다. 내가 사라지는 대신 너를 저주 할 거라고…'란 문장으로 끝을 맺는다.

이 게시물을 접한 네트즌들은 '등단해도 되겠다', '좋은 감수성을 가진 것 같다', '담배를 끊어야 겠다', '아빠에게 보여줘야 겠다'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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