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파업' 운행률 14.2%…평소 5분의 1 수준

전국 택시노사가 20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이날 오전 택시 운행률이 평소 5분의 1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 택시 25만5581대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약 22만대가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반면 정상적으로 운행한 택시는 3만6300여대에 불과했다.

이는 평상시 운행률과 비교할 때 14.2%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러나 오후 2시 집회 이후 일부가 영업에 복귀하면서 오전보다 다소 운행률이 증가했다.

실제로 서울은 전체 7만2000여대 가운데 8000대가 정상 운행해 11%의 운행률을 보인 반면 경기지역은 3만6000여대 중 116대가 운행해 운행률은 0.3%에 그쳤다.

이밖에도 택시 운행 방해 행위는 5건이 발생해 2건에 대해서는 경고조치 하고, 3건에 대해서는 입건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중교통수단 연장, 증회, 부제 해제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주요 공항과 철도역 등에서 대중교통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택시 노사는 이날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3만3천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하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어 LPG 가격안정화와 택시요금 인상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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