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카-콜라사와 세계자연보전총회는‘세계자연보전총회(WCC)’ 공식 스파클링음료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코카-콜라사는 친환경용기인 ‘플랜트보틀’ 코카-콜라 제품에 총회 로고와 공식 음료 문구를 삽입, 사전 홍보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9월6일부터 9월15일까지 열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코카-콜라 음료 2만병을 후원하기로 했다.
코카-콜라사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선보인 플랜트보틀은 100%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PET수지의 약 30%가량을 식물성소재를 사용함으로써,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탄소배출의 감소를 유도하는 친환경 페트 용기이다.
협약식에서 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친환경 ‘플랜트보틀’을 바탕으로 코카-콜라가 지구환경문제를 논의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혁신적인 제품 개발은 물론 환경보존을 위한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홍구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장은 “세계인의 음료인 코카-콜라가 총회와 함께하게 돼 기쁘고 전 세계 환경전문가와 각국 자연정책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를 널리 알리고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주기 바란다” 고 표명했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총회는 생물다양성 보전, 녹색경제,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증진을 위한 생태계 관리, 자연 혜택의 공정한 분배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매 4년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 환경회의다. 올 9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총회에는 전 세계 환경전문가, 각국 국가원수와 정부수반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 경제인, 학자, 언론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