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亞 최대규모 첨단 복합물류센터 운영

입력 2012-06-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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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의 종합물류기업인 현대로지스틱스(대표 노영돈)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 19일 경기 오산시 오산동에 건설중인 '오산복합물류센터'를 7년간 책임 운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계약 만료 시점인 2019년 이 물류센터에 대한 우선 매수권도 부여받았다.

오산복합물류센터는 다음달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로지스틱스에 따르면 이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5만4719㎡에 연면적 20만291㎡ 규모이다.

연면적 기준으로 축구장 28배에 이르는 초대형 첨단 시설이며, 단일 물류센터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화물차 561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또한 국내 물류센터 최초로 컨테이너 수송용 차량이 물류센터 내 각 층으로 직접 진출입할 수 있도록 건물 내부에 도로와 같은 램프가 설치됐을 뿐만 아니라 첨단 자동화 설비까지 갖추고 있다.

입지 요건도 매우 좋다. 차량으로 오산IC에서 3분, 서울 양재IC에서 30분 거리에 있다. 국내 항만 중 물동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평택항에서는 40분밖에 걸리지 않아 물류센터로서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오산복합물류센터의 일부를 외부 물류업체에 임대하고 일부를 자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로지스틱스는 오산복합물류센터를 글로벌 3PL(Third Party Logistics·3자 물류) 서비스 강화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3PL이란 배송·보관·유통가공 등 2개 이상 물류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물류서비스다.

노영돈 현대로지스틱스 사장은 "이번 오산복합물류센터 운영을 계기로 사업성이 뛰어난 새로운 물류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 매출과 수익 창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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