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이 개발한 포트공급장치
농촌진흥청은 20일 모종을 옮겨심는 이식 등 일련의 과정을 기계로 자동화한 ‘화훼모종 자동이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포트공급장치, 상토충전장치, 혈공장치, 이식장치 등 4개 단위기계장치를 연결해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일관 자동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이식작업을 할 경우 시간당 2800개의 화훼모종을 옮겨심을 수 있어 인력 대비 12배 가량 능률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훼 육묘장이나 재배농가에 시스템이 보급되면 노동력·시간·비용 등은 최소화되고 작업능률은 크게 높일 수 있어 이식작업에 소요되는 농가 경영비를 60% 이상 절감할 뿐 아니라 재배 규모 확대와 생산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최규홍 과장은 “이번 화훼모종 이식작업의 기계화는 고유가시대 에너지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