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문제가 된 경기는 1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로 0-1로 뒤지던 LG는 5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윤요섭이 2루타로 포문을 열며 득점권에 진루했다.
여기서 후속타자 이병규(9번)는 유창식의 2구에 번트를 시도했다. 이어 타구를 3루 파울라인 쪽으로 떨어뜨린 후 이병규는 재빨리 1루쪽으로 내달렸다.
한화 포수 정범모는 이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다. 정범모의 송구보다 이병규의 발이 조금 빨라 보였지만 전일수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고, 세이프를 직감했던 이병규는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이를 보고 있던 LG 김인호 1루 주루코치가 이병규를 대신해 더 강하게 항의했고, 뒤이어 송구홍 코치와 최태원 코치도 따라왔다. 하지만 오히려 김인호 코치는 퇴장을 명령받았다,
이 혼란을 틈타 이병규의 번트를 틈타 3루에 안착했던 윤요섭은 홈플레이트가 비어있는 것을 간파하고 홈으로 파고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억울하게 아웃카운트 하나를 소비한 LG 입장에서는 코치까지 잃어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1차적으로 1루심에게 항의한 이병규는 퇴장당하지 않고 계속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1-1로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