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조덕현은 19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초등학생 시절 과외 선생에게 양자로 입양된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조덕현은 초등학교 시절 전교 1, 2등을 놓치지 않았던 수재였다. 이 때문에 조덕현 과외선생은 조덕현을 양자로 입양하길 원했다. 조덕현 부모 역시 아들 조덕현을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고 싶은 마음에 양자로 입양 보낼 것을 결정한 것.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집을 떠나 양자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덕현 부모 뜻과 달리 그의 입양생활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조덕현은 “많이 힘들었다. 과거 과외공부를 하는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놀다가 밤에 집에 혼자 남겨지면 외로움이 밀려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로지 공부 생각밖에 없었다. 지금은 다 털어놓을 수 있지만 군대 가기 전까지 ‘왜 거기 살아야 했나’라고 고민하며 상처를 받았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결혼 후 아내에게 이 사실을 털어놨다. 아내 이서진 씨는 “처음 들었을 때는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내 배우자니까 굳이 안 좋은 기억을 말 한마디로 들쑤시고 싶지 않다”라고 조덕현을 변호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