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비리·실패 정부”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9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여야정 경제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정기 정당대표 라디오 방송 연설에서 “사회보장의 틀을 다시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며 ’차상위계층 9%의 주거, 의료, 보육 등 기초 복지대책을 빨리 시작하고 비정규직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명박정부 4년은 민생파탄 4년이고 나라를 망친 4년”이라며 “국민을 부자로 만들겠다던 대통령이 재벌만 더 큰 재벌로 만들었고 국민은 빚쟁이로 만들었다”고 정부에 맹공을 퍼부었다.
또 “재벌에게 세금을 깎아주면 성장을 위한 투자고 국민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예산을 투입하면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인식부터 고쳐야 한다”며 “정부가 기업, 가계와 함께 일자리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대통령의 잇단 측근 비리를 거론하면서 “이 정부는 전례 없는 비리 정부, 실패 정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다 덮어버리고 은폐·축소에 급급하고 있다. 민주당은 19대 국회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을 해서 백일하에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