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단체 “롯데카드 결제거부·롯데마트 불매 운동 나선다”

입력 2012-06-18 18:20수정 2012-06-1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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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이 롯데카드 결제 거부운동과 롯데마트 불매운동 등에 돌입한다.

이 시민단체들은 60여개 자영단체와 함께 오는 19일 롯데마트 송파점에서 대형가맹점의 특혜 중단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7월 1일부터 롯데카드 거부 및 롯데마트 불매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태는 오는 28일 오픈하는 롯데마트의 창고형마트 ‘빅마켓’이 롯데카드와 독점 계약을 통해 1.5% 이하의 가맹점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제기돼 발단이 됐다.

자영업자들이 카드사에 지불하는 가맹점 수수료는 평균 3~4% 가량으로 빅마켓의 수수료가 절반 이상 낮기 때문이다.

이어 이들 시민단체는 공정거래위원회 및 금융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대형가맹점들의 특혜 관행을 저지하고 성토하기 위해 19일부터 롯데마트 송파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성수점, 홈플러스 잠실점에서 규탄 대회를 갖고 롯데카드 결제 거부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빅마켓, 롯데슈퍼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롯데마트 측은 “아직 빅마켓과 롯데카드의 정확한 수수료율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기존의 다른 대형마트 수준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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