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므라즈, 17세 기타천재 정성하 극찬… 이유는?

입력 2012-06-18 14:4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가 한국의 17살 기타천재 정성하 군을 극찬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 인터뷰를 통해 정성하의 기타 연주에 매료된 사연부터 음악적 영감의 원천까지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뛰어난 리듬감과 감성적인 기타 선율로 듣는 이들을 무장해제시키는 제이슨 므라즈이지만 정작 고등학교 이전에는 기타를 배운 적이 없다고 밝혔다. 순전히 독학으로 기타 연주를 터득한 제이슨 므라즈는 인터뷰에서 “정성하는 유튜브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만난 적도 없는 한국의 17살 기타천재 정성하 군의 연주에 완전히 매료된 것.

제이슨 므라즈는 “내 노래들을 연주하는 그를 보며 생각했다. ‘와 이 사람이 내 밴드에 들어와야 해’라고… 그는 정말 잘한다. 그래서 그가 튜닝하고 연주하는 것을 배우려고 노력했다. 기회가 있다면 실제로도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뮤지션 중 한 명인 제이슨 므라즈는 월드투어의 첫 공연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은 우리의 새로운 음악을 시험해보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라 말하며 한국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4년 만에 발매된 제이슨 므라즈의 새 앨범 ‘Love Is A Four Letter Words’는 최근 6년간 국내에서 발매된 해외 아티스트 앨범 중 최고의 초판 판매 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제이슨 므라즈는 “새 앨범에서 가장 특별한 것은 앨범 커버의 그림이다. 4가지 도형이 ‘LOVE’라는 글자를 쓴 것처럼 기발하게 배열되어 있다. 이 그림에서 ‘LOVE’라는 단어를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주변의 세계 어디에서도 사랑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앨범의 주제는 ‘사랑’이라고 전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자신의 노래를 통해 사람들이 스스로 영감과 힘, 그리고 평화와 행복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MC 백지연 앵커가 ‘그렇다면 본인은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가’라고 질문하자 단번에 “요가 선생님들”이라 답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한글로 ‘평화’라고 적힌 옷을 입고 등장한 제이슨 므라즈는 평화나 사랑만큼이나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난 지난 4년간 물병을 10개나 20개 밖에 사지 않았다. 얼마나 돈을 절약했는지, 얼마나 쓰레기를 적게 발생시켰는지 생각해 보라”라 말하며, “그래서 난 항상 사람들에게 각자 물병을 갖고 다니라고 권장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휴대전화는 갖고 다니지 않는가? 그것처럼 각자 물병도 가지고 다녀야 한다”라며 그만의 생활 속 환경사랑 실천법도 소개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스타이자 사랑과 평화, 환경에 대한 깊은 성찰로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는 제이슨 므라즈의 인터뷰는 18일 오후 7시 방송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