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2’에서는 ‘6월의 가수전’에서 탈락한 6인의 ‘고별가수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영현은 이날 4번째로 무대에 올랐고, 다시 한 번 1위 자리를 욕심내기도 했다. 그는 “이번 무대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멋진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무대에 올라 온 힘을 다해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그의 기운이 전해진 듯 청중평가단 역시 이영현의 무대에 귀를 기울였고 어느순간 매료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끝내는 탄성을 자아내며 기립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했던 이 번 무대는 김건모 이영현 한영애가 1% 격차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그 결과 ‘이미 슬픈 사랑’을 열창한 이영현이 1위에 오른 것.
이영현은 "선배님들 무대 보면서 만만치 않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선물 주셔서 감사드리고 음악이 갈길이 멀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는 말로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반면 가수 박미경이 이날 무대를 끝으로 ‘나가수2’와 작별하게 됐다. 이날 그는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고, 유독 박미경은 자신의 무대를 아쉬워 했다.
박미경은 고 김현식의 ‘주저하지 말아요’를 선곡해 마지막까지 청충평가단들과 신나는 시간을 가졌다. 고별무대가 될 수 있다는 부담감을 접고 그는 자신의 콘서트 무대를 꾸미듯 온 곳을 누비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하지만 아쉽게 탈락한 박미경에 시청자들은 큰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한편 박미경을 제외한 이들 5인은 내주 국가스텐, 박상민, 이수영, 이은미, 정엽, JK김동욱 등과 함께 6월의 가수전을 치르게 된다. 이날 방송된 ‘나는 가수다2’는 5.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