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안철수 출마 선언 지금도 늦었다”

입력 2012-06-18 10:01수정 2012-06-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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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 준비 하는 듯”… 7월 중순 데드라인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8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대선출마 선언시점과 관련 “지금도 좀 늦은 셈”이라며 “검증 과정이 단순한 말로 되는 것이 아닌 만큼 가능한 빨리 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제가 들은 얘기로는 안 교수가 출마 할 준비는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구체적으로 언제 출마를 공식화할지, 또 다른 쪽과는 연대를 어떻게 할지, 그런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가 이뤄진 것 같지 않다”고 했다.

그는 “안 교수 측근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얘기를 전해들었다”면서 직접적인 안 교수 접촉은 부인했다. 이어 “야권 후보의 지지도로 보면 혼자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면서 “각자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야권내 모든 세력이 연대해야 이길 수 있다”며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일화 시점에 대해선 “원샷 경선이 좋은데 현재 안 교수의 입장이 명료하지 않다”면서 “안 교수의 입장만 바라보고 기다릴 수는 없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내 절차를 밟아가며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절차가 시작될 7월 중순까지는 입장을 밝혀야 원샷경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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