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강남 오피스텔 ‘청약 돌풍’

입력 2012-06-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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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오피스텔이 나오는 상품마다 청약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지난해부터 오피스텔이 잇따라 성공리에 공급되면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 바람을 일으켰던 진원지다. 올 상반기에도 5개 단지, 1462실이 공급돼 평균 수십 대 1에서 최고 529대 1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223실 규모로 공급한 ‘잠실 아이파크’ 청약 평균 경쟁률은 45대 1이었고 삼성중공업이 역삼동에서 분양한 ‘강남역 쉐르빌’도 평균 청약 경쟁률 26대 1을 나타냈다. 효성이 공급한 역삼동 ‘강남역 효성 인텔리안더퍼스트’ 역시 28 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지난 4~5일 동안 청약을 실시한 강남 보금자리 첫 오피스텔로 관심을 모은 ‘강남 푸르지오 시티’도 평균 23.6대 1, 최고 529대 1이라는 경쟁률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은 유동인구가 많고 임대수요가 풍부해 소형 오피스텔의 공실률이 적고, 환금성이 뛰어나 투자가치도 높다”며 “지난해 말 강남 3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해져 향후 분양되는 물량에 많은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강남권에는 총 5개 단지, 2560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의 오피스 타운 및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강남역 일대와 강남보금자리지구에 분양이 대기 중이다.

이달 말 대우건설이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 사이에 위치해 오피스텔의 입지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다. 지하7층~지상20층 1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복합단지다. 1~2인 가구와 임대 수요에 맞추어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22~29㎡ 오피스텔 266실, 20~23㎡ 도시형생활주택 137가구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강남보금자리지구 내에서도 신규분양이 이어진다.

유탑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 세곡동 강남 보금자리지구 업무용지 2-1, 2-2 블록에 ‘강남 유탑유블레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4층~지상10층 규모 총 513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22일 매봉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청약은 23~26일 실시된다. 입주는 2014년 4월 예정이다.

8월 말에는 신영이 강남보금자리지구 초입에 ‘강남 지웰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지하5층~지상10층 2개동으로 전용면적 20~50㎡ 690가구로 구성됐다.

이밖에 하반기 중 대상산업이 총 495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며, 정동AMC도 총 459실의 오피스텔 공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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