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하철 연장 운행...택시부제·승용차 요일제 임시 해제

입력 2012-06-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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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택시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수립

전국 택시 노사의 대규모 집회 및 운행 중단에 따라 지하철 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하는 등의 비상수송대책이 시행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일 전국 택시 노사의 대규모 집회에 대응해 18일 전국 시·도 교통과장회의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발표했다.

전국 택시 노사 집회는 20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만명 규모로 서울광장에서 예정돼 있으며 당일 택시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집회목적은 LPG 가격안정화, 택시요금 인상 및 감차 보상 등이다.

먼저 정부는 서울·부산 등 지하철이 있는 지역에서는 지하철의 막차 운행시간을 연장(30분~1시간)토록 하고 전국 도·시내의 시내·마을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증회 및 첫·막차를 연장(1시간) 운행한다.

또 각 지자체별로 불참택시의 부제 및 승용차 요일제의 임시 해제, 카풀운동 전개, 비상응급환자 발생시 긴급수송을 위해 경찰청·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도록 한다.

아울러 택시 운행중단 사실을 전광판, BIS 등을 통해 시민에게 적극 안내·홍보토록 해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 노사에 운행중단 자제를 요청하고 전국택시연합회와 개인택시연합회 등 사업자단체에 불법적 행위에 대한 경고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에는 택시 운행중단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령상 사업 개선명령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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