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 정상들이 그리스의 2차 총선 결과에 대해 컨퍼런스콜을 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18일 멕시코에서 열리는 주요20국(G20) 정상회담에 앞서 논의를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리스에서는 17일 2차 총선 결과 오전 12시40분 현재 개표율이 82.5%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신민당이 득표율 30%를 기록하며 제1당 당선이 유력하다.
신민당은 총 의석수 300석 중 130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리자는 26.6%의 득표률로 71석을 차지하며 제2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제3당으로 유력한 사회당은 12.5%의 득표율을 기록해 총 3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황금새벽당과 민주좌파의 지지율은 각각 6.9%와 6.1%로 18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