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G20 출국 전 모니터링 강화 지시
유로존의 운명을 가를 그리스 총선 결과에 대비해 정부가 18일 오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기획재정부는 그리스 총선에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 체제를 철저히 가동하고, 국내외 경제·금융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17일 오전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신제윤 제1차관과 유선통화를 통해 그리스 등 유럽상황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이와 같은 사항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재정부 국제금융라인은 오늘 오전부터 국금센터와 함께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필요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멕시코 현지와 항시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멕시코 현지 출장단과 Hotline을 구축해 멕시코 현지 활동 상황과 한국 상황을 수시로 교환하고, 필요시 적기 시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범정부차원의 신속 대응을 위해 관계 부처·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할 에정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오전 8시에 그리스 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국내외 시장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1차관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