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지수는 전일 대비 0.98% 상승한 244.21로 마감했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0.22% 오른 5478.81을, 독일 DAX30지수는 1.48% 상승한 6229.41을 각각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82% 오른 3087.62로, 스페인 IBEX35지수는 0.34% 오른 6719.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1000억파운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1% 증가에 미치지 못한 기록이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전월의 79.3에서 74.1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77.5를 밑돌았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부양책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연준은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또한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오는 28∼29일 벨기에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유럽 재정 위기 타개책에 대한 것과 자금대출 여건을 완화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영국의 경기부양책 기대에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C)은 7.9%, 바클레이스는 4.2% 각각 폭등했다.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는 5.1% 뛰다.
올해 유럽 투자 규모를 5억유로(약 7360억원) 줄일 계획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프랑스 최대 유통업체 까르푸는 그리스 합작사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밝히자 5.9%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