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에서는 윤지혜가 엄기준의 스파이로 등장, 소지섭의 집에 찾아 그의 기억력을 테스트했다.
윤지혜는 극중 김우현 행세를 하고 있는 박기영(소지섭) 집에 몰래 잠입해 마치 예전부터 알던 사이인 듯 자연스럽게 행동했다.
귀가한 김우현은 여성의 구두를 보고 외부인이 침입한 것을 감지, 자신의 방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그 곳엔 윤지혜가 침구를 정리하고 있었던 것.
윤지혜는 “왔어요. 비밀번호 안 바뀌었네요. 6개월마다 한 번씩 바꿔주는게 좋아요”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그러자 김우현은 “누구세요”라고 물었고 윤지혜는 “당신이야 말로 왜그래요. 큰 사고가 났었다는데 예전 여자친구도 못 알아 보는거에요”라며 반문했다.
이어 “전 다시 경찰청으로 들어가야 해요”라며 “연락할게요”라는 말을 남기고 유유히 떠났다.
여기서 윤지혜는 반전의 인물로 변신했다. 그는 자신의 차에 올라 타 조현민(엄기준)에 바로 전화 해 “예전 여자친구라 했는데 못알아봤어요. 아직 기억이 안돌아왔나봐요”라고 보고했다.
이에 조현민은 “아직 기억이 안돌아왔거나, 김우현이 아니거나”라는 회심의 말을 남기고 드라마가 끝나 시청자들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렇듯 윤지혜의 5분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누리꾼들은 “윤지혜 5분 등장, 존재감 제대로였다”, “윤지혜의 존재가 궁금해졌다”, “앞으로 어떤 인물로 등장할지 기대돼”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