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만남…장은우 화가 개인전시회 열려

서울 신사동 갤러리 큐리오 묵에서 2주동안 전시

수묵을 매개체로 도시라는 특정한 공간을 표현하고 있는 장은우 작가의 개인 전시회가 15일부터 2주동안 강남구 신사동 - 갤러리 큐리오 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장 작가의 골판지와 한지를 이용해 일정한 요철을 생성, 도시의 풍광을 개괄적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표정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동양회화 전통의 기본적인 요소 중 선과 무작위성, 우연성 등을 통해 기계적인 직선으로 이루어진 도시라는 현실 공간을 표현, 전통과 현대의 민감한 접점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김상철 동덕여대 교수는 “이번 전시회에서 장 작가는 금욕적인 수묵의 표현과 반복적인 직선의 중첩을 통해 구축한 도시라는 공간에서 인간적 채취를 표현해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만약 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해석과 표현이 동반된다면 작가는 전통과 현대라는 민감한 접점에서 일정한 소통의 통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화폭에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장은우 작가는 지난 2004년 제2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계열 특선에 입상 한 이후 2009년 서울미술대상전 한국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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