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셋, 그렉시트 우려 “IT, 자동차 집중투자” 대응

입력 2012-06-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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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로존 탈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듯

마이애셋자산운용은 15일 향후 그리스 2차 총선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중심의 집중투자전략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마이애셋자산운용 최고운용총괄책임자(CIO)인 주식운용본부 김준기 상무는 “이번 유로존의 위기 이후 운용전략 주요 포인트는 변동성이 커가는 시장이지만 위기 직후 포트폴리오 수익률 회복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그러한 회복시간 단축 전략으론 낙폭과대업종 투자전략, 주도주군 집중 투자전략, 편입비 조절 전략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세 가지 투자전략 가운데 마이애셋자산운용의 주된 투자전략이 바로 ‘IT, 자동차’ 위주의 집중투자전략 이라는 것.

김 상무는 “최근 시장 하락은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 이슈 보단 유로존의 정치적 이슈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장 가격하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 할 수 있다”며 “즉 가격회복력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성과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전략이기 때문에 2012년 실적개선 신뢰도가 높은 주도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시나리오대로 그리스 리스크가 해소된다 하더라도 증시는 일정 기간 경기하강 영향권을 벗어나기 힘들것이란 판단도 내놓았다.

한편, 오는 17일 2차 총선을 앞둔 그리스 예상 시나리오와 관련 마이애셋자산운용은 ‘그리스의 구제금융 수용과 유로존 잔류 및 재정긴축안 재조정’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 그리스의 경제(GDP)의 유로존 내 비중은 2%에 불과하며 유로존 탈퇴비용도 표면적으론 1조 3천억 유로 수준이므로 현재 유로존 방화벽으로 준비된 1조 4천억 유로(EFSF, ESM. IMF재원 합계시) 감안시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로 인한 충격은 충분히 흡수 가능한 수준이란 것.

김 상무는 “그러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단일 충격에 그치지 않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으로 전이 될 우려가 크고 궁극적으로 글로벌 신용위기 위험성을 크게 고조 시킬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므로 현실화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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