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파생상품 국제규제시 향후 국내시장 제약"

입력 2012-06-15 08:12수정 2012-06-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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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파생상품에 대한 국제규제가 성립되면 향후 국내시장을 비롯한 신흥국이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15일 한은 본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김 총재는 "최근 아시아 멤버들과 아시아쪽과 유럽이나 미국의 파생상품시장 규제 격차를 어떻게 해야할지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우리는 (파생상품) 마켓이 작고 현재 4개 도시가 80%의 파생상품시장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문제는 아니다"면서도 "향후 미 파생상품 시장이 충분히 성장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규제가 만들어져 신흥 파생시장 성장이 제약이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총재는 최근 미 상원에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의 증언을 언급하며 "파생상품은 경영자가 조금만 신경을 안써도 리스크가 증폭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신한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 이주형 수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최근 금융지주회장 사임 의사를 밝힌 신충식 농협은행장을 비롯 산업, 수출입은행장은 참석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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