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호가 지난달 25일 촬영한 울릉도 저동항구의 모습. (사진제공 교육과학기술부)
국내 위성 아리랑 3호가 처음으로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달 18일 일본 다네가시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아리랑 3호가 정상궤도 진입 후 처음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아리랑 3호가 발사된 지 약 일주일만인 지난 5월 25일 첫 촬영한 울릉도 저동항구와 같은달 29일 촬영된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의 0.7m 고해상도 영상이다.
이번 공개한 영상은 위성의 성능 점검을 위해 촬영한 시험영상으로 아리랑 2호(해상도 1m)와 비교해 지상 물체가 월등히 선명하고 물체 모서리가 명확히 구분되며 영상의 밝고 어두운 정도도 단계별로 구분이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앞으로 본체 및 탑재체의 세부 검보정을 완료해 오는 9월부터는 본격적인 영상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리랑 3호 개발사업은 교과부와 지식경제부가 8년간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을 주관하고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원중공업, 한화, AP우주항공, 세트렉아이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아리랑 3호는 2호보다 선명한 화질을 자랑했다. 아리랑 2호가 촬영한 울릉도 저동항구(왼쪽)보다 3호가 찍은 사진이 더 선명하다. (사진제공 교육과학기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