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상해 패션쇼’ 개최…中 유통업계 대거 참석

입력 2012-06-14 12:48수정 2012-06-14 12:49

이랜드 그룹은 중국에서 이랜드 상해 패션쇼를 개최해 이랜드가 M&A한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랜드는 지난 13일 상해 워터하우스 호텔에서 패션쇼를 열어 이랜드가 M&A한 브랜드를 중국 유통관계자들에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들 브랜드들을 올해 하반기에 중국에 본격 론칭해 고급 캐주얼 브랜드에서 준명품을 아우르는 한층 고급화된 패션 시장에 진출할 계흭이다.

이번 패션쇼는 ‘판타시아 이탈리아나’를 테마로 하며 소개된 브랜드는 ‘벨페’‘만다리나덕’ ‘수토 만텔라시’ ‘코치넬레’등으로 이랜드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몇 년간 M&A해 온 이탈리아 브랜드들이다.

‘수토 만텔라시’의 경우 이탈리아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수제화로 평균 가격이 수백만 원대에 달한다. 더불어 가방, 스포츠 아웃도어, 구두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라 의류중심의 중국이랜드 사업 포트폴리오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유통업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완다그룹(万達集團), 바이렌그룹(百聯集團), 바이셩그룹(百盛集團) 등 중국 100대 백화점 총경리(국내 CEO에 해당) 및 명품층 담당자 등 300여명이 패션쇼를 참관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민간 기업의 패션쇼에 유수의 유통업계 최고경영자들의 직접 참석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중국 이랜드의 위상을 반증함과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 이들 브랜드들의 향후 사업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