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기존 접목선인장 보다 성장이 빠른 대형 접목선인장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형 접목선인장은 삼각주 기반 기존 접목선인장 보다 해외수출시 10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생산노동력도 적게 들어간다.
또 기존 접목선인장에 비해 수명이 2∼3배 길고 크기가 커 실내외 조경용으로 인기가 많지만 품종 접목이 어렵고 생산기간이 길어 농가에서 재배를 꺼려왔다.
하지만 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대형 접목선인장 대목과 황조, 황성, 황주, 수연, 갈모, 가홍 등 6종의 접목 품종 선발, 접목 클립 개선 등으로 생산기간이 1년 줄어 농가의 생산 걸림돌이었던 기간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대형 접목선인장은 호주와 네델란드, 일본 등에서 수요가 커 앞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갑열 박사는 “앞으로 농가재배 시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입국 요구를 반영해 모양이 크고 안정적인 종간교잡종 선인장 품종과 재배를 쉽게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