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내 통신사 최초 보이스피싱 보험 상품 출시

입력 2012-06-14 11:26

박철근 기자 ckpar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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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메신저피싱 및 카드부정사용 등으로 인한 피해금액 최대 300만 원 보상

SK텔레콤이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보이스 피싱 등에 따른 금전적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 ‘세이프앤조이’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이프앤조이’는 SK텔레콤 고객이 월 990원의 이용요금을 납부하면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카드부정사용 등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었을 때,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최대 100만원의 소송비용도 지원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입고객의 부모가 받은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으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기에 쉽게 노출된 중 장년층의 각종 피싱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를 입은 고객은 전용콜센터(1544-6990)를 통해 보상상담이 가능하며, 보험사를 통해 보상심사를 거친 후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사기 피해가 확정돼야 한다.

이와 함께 ‘세이프앤조이’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전용 웹사이트 (www.safeandjoy.com)에서 매월 영화VOD 2편, e매거진 3편, 인기 뮤지컬·공연 20~60% 할인권 등 생활편익 콘텐츠도 제공한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전화를 통한 금융사기가 날로 많아지고 있으나 피해고객에 대해 보상하는 서비스가 없었기 때문에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SK텔레콤이 나서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