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백화점도 ‘실속형’ 소비가 대세

입력 2012-06-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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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백화점에 고객들의 ‘실속’형 소비패턴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고객들의 쇼핑 패턴 분석 결과, 경기 침체 영향으로 백화점에서도 ‘짠물’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012년 월별 행사상품의 매출 비중은 지난 1월 17.1%에서 꾸준히 증가했으며 지난 4월 19.1%를 차지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은 18.2%의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행사상품 매출 비중이 16%를 차지한 것에 비춰 올해 행사상품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이상 기온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정상상품이 제 때 팔리지 못해 이월 상품행사가 전년에 비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불황에 대비해 업체들이 정상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올 최신 트렌드 기획상품 물량을 늘린 것도 한 이유다.

또 ‘백화점 쿠폰상품’의 매출도 신장했다. 매달 1~2회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발송되는 쿠폰북에는 다양한 상품들이 적게는 100개에서 많게는 300여 개까지 들어있다. 이러한 쿠폰 상품이 행사 기간 중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4%까지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고객들의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상반기 마지막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신세계 본점 6층 이벤트홀에서는 패션 그룹 아이올리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이올리 페스티벌’을, 15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 본점 9층 이벤트홀에서 ‘쿨서머 스마트 가전 초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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