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3일(현지시각) 알제리에서 약 5억달러(한화 약 5850억원) 규모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을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심을 관통하는 엘하라쉬 하천의 하구부터 18km 구간을 복원해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공사이다.
아울러 생물정화시설 조성과 수변지역 조경사업, 주민 편의시설 설치, 수질·홍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 코시데(Cosider)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 했다. 대우건설 지분은 70%(약 3억5000만달러, 한화 약 410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2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10년부터 환경부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수주를 진행했다. 4대강 사업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4대강 경험을 바탕으로 연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총 190억달러 투입되는 알제리 하천정비사업의 핵심 프로젝트 수주로 추가 공사 수주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알제리는 한반도의 10배 크기인 238만㎢의 면적으로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나라다. 세계 16위의 원유 매장량과 세계 10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