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출시 갤럭시S3와 함께 아이폰5 대항마로
갤럭시S3가 애플 아이폰5 출시 전 공백을 채우기 위해 출격 대기 중인 가운데 갤럭시노트의 후속작인 갤럭시노트2가 빠르면 10월 출시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갤럭시노트2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갤럭시S3가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가운데 갤럭시노트2의 지원사격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당초 갤럭시노트2는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출시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애플의 아이폰5가 오는 가을 출시될 것으로 예측되자 삼성전자가 조기 출시로 전략을 수정했다. 실제로 전작인 갤럭시노트도 아이폰 4S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는 것도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삼성전자 전문 해외 커뮤니티도 갤럭시노트2가 5.5인치 화면과 듀얼코어 엑시노스 5250 프로세서를 탑재해 10월 출시한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3의 글로벌 대박 행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굳이 갤럭시노트2를 빨리 출시해 갤럭시S3 판매에 영향을 미칠리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갤럭시S3가 아이폰5에 대적할 만한 스펙을 갖추지 못한다면 격차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라는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새 갤럭시노트2는 쿼드코어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의 다음 버전인 젤리빈(Jellybean)이 탑재되고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3가 나오지 않은 마당에 갤럭시노트2를 얘기하기엔 너무 성급하다”면서 “아직 나오지 않은 제품의 출시 시기나 제품 정보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