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당 방송화면 캡처)
지난 11일 MBC는 박성호 기자회장을 해고한 가운데 노조가 성명을 발표하며 사측의 결정은 “일말의 양심도 버렸다”고 비판했다.
같은날 오전 MBC는 1차 징계결과를 확정했다. 이번 징계로 박 회장이 세 달 전 해고 징계를 받은데 이어 재심에서 정직 6개월을 받은 이후 두 번째 해고를 받게 됐다.
이에 노조는 “파업 기간 중에 한 사람을 두 번이나 징계위에 회부한 것은 MBC 역사상 사상 초유의 일일 뿐 아니라 해고 징계를 두 번 한 것 역시 전례에 없는 일”이라면서 “사측은 자신들의 안위와 이익을 위해 동료를 버리고 언론인으로서 더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일말의 양심도 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사측은 인사위원회에서 노조원 34명에 대한 2차 대기발령을 내렸다. 현재 MBC의 대기발령 대상자는 1차 35명에 더해 6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