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이수혁 "코믹 뱀파이어 역할 GD에게 놀림당했다"

입력 2012-06-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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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이 코믹한 뱀파이어 캐릭터로 분한 비화를 전했다.

이수혁은 12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뱀파이어 아이돌'에 출연하니 지드래곤이 '오래 고르길래 할리우드라도 갈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모델 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수혁은 지드래곤, 탑(최승현), 김영광 등과 함께 연예인을 꿈꾸는 친구들이 모여 결성한 모임 '누땡(NEW THINK)'의 멤버다.

가수로 성공을 거둔 빅뱅, 연기자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영광과 더불어 이수혁은 어렸을 적 꿈을 위해 배우로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고 있다. 전작인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서는 코믹한 뱀파이어 캐릭터로 색다른 면모를 선보였다.

이수혁은 "소속사 사장님이 내 외모를 보고 '뱀파이어 역을 하면 대박이 날 것'이라고 했다"면서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트와일라잇' 등 뱀파이어 영화를 보면서 준비했다"고 전했다.

'제 2의 로버트 패틴슨'을 꿈꾼 이수혁의 바람과 달리 그에게 맡겨진 캐릭터는 코믹한 시트콤 속 뱀파이어였다. 그는 "소속사 사장님에게 이야기하니 일단하라더라. 사실 좀 (사장님에게) 삐졌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출연진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시트콤은 조기종영되는 아픔을 겪었다. '누땡'의 멤버들 역시 이수혁의 시트콤을 챙겨봤다. 이수혁은 "지드래곤이 전화를 해서 '할리우드라도 갈 줄 알았다'더라"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하며 쉽지 않았던 배우로서 행보, 시트콤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강심장'에는 이수혁. 김유미. 컬투, 이창명, 한그루, 인피니트 성규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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