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유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하락한 것이 중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미국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1.0%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같은 하락폭은 지난 2010년 6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석유 수입가격이 전월 대비 4.2% 하락해, 지난 2010년 5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수입물가 하락의 1등 공신이 됐다. 수입식품 가격은 0.7% 하락했다. 수입자동차 가격은 0.1% 내려, 올해 들어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