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세계에서 물가 가장 비싼 도시…서울은 22위

입력 2012-06-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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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도 도쿄가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

컨설팅업체 머서가 발표한 ‘세계 생활비 조사’보고서에서 도쿄는 세계 214개 도시 중 물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는 올해는 2위를 차지했다.

오사카와 나고야는 각각 3위와 10위를 차지, 일본의 3대 도시가 일제히 물가 비싼 도시 10위 안에 들었다.

4위는 러시아의 모스크바, 5위와 6위는 스위스의 제네바와 취리히가 나란히 차지했다.

공동 6위는 싱가포르가, 8위는 차드공화국의 수도인 엔자메나가 각각 차지했고 9위는 홍콩이었다.

서울은 22위로 작년의 19위에서 세 계단 하락했다.

노르웨이 오슬로는 15위에서 18위로 하락했고 영국 런던은 18위에서 25위로, 프랑스 파리는 37위로 전년보다 10계단 떨어졌다.

이외에 밀라노 로마 스톡홀름 빈 암스테르담 브뤼셀 더블린은 각각 7~14단계 순위를 떨어뜨렸다.

머서는 “경제와 정치 혼란을 포함한 현재 세계 상황이 올해 물가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머서의 나탈리 콘스탄틴-메트랄 애널리스트는 “작년 상반기 대부분의 물가가 오르고 부가가치세율 인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럽 도시들의 순위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 전역의 경제 상황이 불안한 데다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가치 약세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물가 순위는 각 지역의 대중교통요금 의류가격 음식가격 생활용품가격 주택유지비 등 200개가 넘는 품목의 가격을 비교해 산정했다.

청바지 가격의 경우, 벌당 174달러인 르안다가 가장 비쌌고 모스크바에서는 9.60달러로 가장 낮았다.

물가가 가장 비싼 도쿄에서 커피 한 잔 가격은 약 8.15달러, 방 두 개짜리 고급 아파트의 한 달 임대료는 4766달러였다.

▲출처 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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