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 설립해 오는 2015년까지 520억원 매출 목표
▲노루그룹 한영재 회장(사진 왼쪽)이 중국 합작법인 설립식에 참여해 연설을 하고 있다.
노루그룹이 중국 도료용 수지 사업에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노루그룹은 이를 위해 최근 중국 강소화윤화공유한공사와 50:50으로 출자해 ‘노루화윤신재료유한공사’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도료용 수지 전문 합작회사로 출자금은 총 6800만위안(한화 약 130억원)이다.
노루그룹은 자체 제품설계기술과 생산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파트너사의 생산설비와 유통망을 접목해 오는 2015년까지 최고 수지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합작법인은 연산 2만톤 이상의 수지 생산설비를 갖추고, 폴리에스터, 알키드, 우레탄 등을 생산해 PCM(칼라강판)용, 공업용 등 다양한 도료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노루그룹은 올해 합작법인의 매출로 약 1억위안(한화 약 2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까지 2억6000만위안(약 5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루그룹 관계자는 “그룹 글로벌전략에 따라 중국시장에 지난 2002년 진출한 이래, 꾸준히 합작법인을 늘려가면서 중국 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인해 중국시장 공략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합작 파트너인 중국 강소화윤화공유한공사는 중국 용제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로 연간 매출은 약 4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