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지난 9일 스페인이 최대 1000억유로에 달하는 구제 금융을 신청한 것에 대해 스페인 구제금융은 증시에 단기적인 호재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향후 경기가 회복되고 정부 재정이 강화되는지 여부는 여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 이상원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의 금융 부실은 경기 위험 요인 중 일부이긴 하나 전체는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스페인은 재정부담, 금융부실, 경기하강의 복합적인 문제에 놓여 있으며 이번 구제금융이 금융 부실을 해결 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시스템 개선 이후 재정 건전화 위한 충분한 경제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현 시점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